금주 선언합니다. 아마도 n번째..
저는 마실 것을 거의 하루종일 입에 달고 있는 편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믹스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점심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탄산수에 패션후르츠청을 섞어 패션후르츠에이드를 만들어 마시고, 저녁에는 거의 매일 습관처럼 맥주를 마셔서 배가 고플 틈이 없는 것 같아요. 분명히 애기 낳고 난 후 몇 년 동안 맥주를 한 모금도 안 마셨는데, 어느 샌가 아이가 자고 난 후 나에게 주는 보상이 되었던 맥주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더라구요. 이 정도면 알콜의존증? 알코올사용장애? 아닌가 싶어 나의 의지로 마시지 않아보겠다며 밤에 맥주 대신 콤부차도 마셔보고, 자스민차, 캐모마일차, 과일차, 메밀차, 둥글레차 등등 여러 차들도 마셔보고, 생강청을 사다가 생강라떼도 마셔보고 했지만 맥주가 주는 그 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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